2022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 저는 회사 엘리베이터 안에서 "칼국수 평균 가격 8,000원 돌파"라는 뉴스를 보고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농담이 아니었습니다. 그때부터 '이걸 그냥 참고 아껴만 쓰면 되나?'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고, 제가 직접 여러 자료를 찾아보며 내린 결론은 생각보다 불편한 방향이었습니다.인플레이션, 현금을 믿었더니 오히려 손해였습니다일반적으로 불확실한 시기에는 현금을 많이 쥐고 있어야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한동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계산해보고 나서야 이 믿음이 틀렸다는 걸 깨달았습니다.OECD는 '한국경제보고서 2022'를 통해 한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5.2%로 상향 조..
저도 처음엔 은행 직원이 권하는 상품이라면 무조건 안전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따져보니 제가 가입한 게 원금 보장도 안 되는 펀드 상품이었습니다. 주식, ETF, 펀드 중 어떤 상품에 투자하든 그 결정은 결국 자기 자신이 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투자 판단 기준부터 분산 투자 방식, 수수료와 세금 구조까지 제가 직접 부딪히며 정리한 내용을 풀어봤습니다.내가 뭘 사는지 모르면 판단도 없다_투자 판단의 기준친한 지인이 특정 펀드 상품을 강하게 추천했을 때, 저는 내용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잘 되겠지"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가입을 고민했습니다. 그때 마침 실제 소송 사례를 접했는데, 2019년 한 은행에서 위험성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판매한 펀드에 5억 6천만 원을 투자한 A씨가 결국 일부 자금..
솔직히 저는 주식 공부를 시작한 지 꽤 됐는데도 채권이 뭔지 제대로 몰랐습니다. "주식이랑 채권 같이 담으면 좋다"는 말은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는데, 막상 왜 그래야 하는지, 어떤 구조로 담아야 하는지는 아무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찾아보고, 부딪혀보면서 알게 된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주식과 채권, 수익구조부터 달랐다주식을 처음 샀을 때 저는 그냥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된다'고만 생각했습니다. 맞는 말이긴 한데, 그게 전부가 아니었어요.주식의 수익 구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주가가 오를 때 팔아서 생기는 시세차익(Capital Gain)과, 기업이 이익을 낼 때 주주에게 나눠주는 배당(Dividend)입니다. 여기서 시세차익이란 내가 산 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팔았을 때 생..
솔직히 저는 한동안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말을 그냥 교훈적인 격언 정도로만 흘려들었습니다. 실제로 어떻게 투자에 적용해야 하는지, 왜 분산이 수학적으로 유리한지는 몰랐습니다. 자산배분이 위험을 줄이면서 수익도 올리는 마법 같다는 말을 듣고 덥석 믿었던 것도 솔직히 제 실수였습니다. 직접 공부해보니 그건 절반만 맞는 이야기였습니다.분산투자, 수익을 키우는 게 아니라 위험을 다듬는 전략입니다처음 자산배분을 공부할 때 가장 크게 오해했던 부분이 바로 이겁니다. '분산투자를 하면 수익은 늘고 위험은 준다'는 식의 설명을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데, 제가 실제로 개념을 파고들어보니 그건 정확한 설명이 아니었습니다.어떤 자산에서 큰 수익을 내려면 그 자산의 변동성이 커야 합니다. 그런데 그 변동성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