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정책자금 제도가 이렇게 세분화되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직장 동료의 남편분이 작은 부품 제조업체를 운영하시는데, 작년에 소상공인 정책자금으로 기계 설비를 하나 더 들였다는 얘기를 듣고서야 제대로 찾아봤습니다.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소상공인의 절반 이상이 매출이 20% 이상 늘었다는 통계를 보고, 이건 제대로 정리해둘 필요가 있겠다 싶었습니다.소상공인 정책자금 신청자격,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처음에 저는 '사업자등록증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알아보니 상시 근로자 수 기준이 꽤 중요한 변수였습니다. 일반 업종은 5명 이하, 제조업·건설업·운수업·광업은 10명 미만이어야 합니다. 여기서 상시 근로자란 월 60시간 이상 근무하며 3개월을 초과해 고용된 인원을 뜻합니다...
전세 계약을 앞두고 등기부등본 하나 떼러 구청을 세 군데 돌아다닌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집주인 동의서를 미리 받아야 한다는 걸 몰라서 헛걸음까지 했고요. 국토교통부와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그 불편함을 한 번에 해결하겠다며 내놓은 게 안심전세 앱입니다. 반신반의하면서 직접 깔아봤는데, 예상보다 쓸 만한 부분이 꽤 있었습니다.안심전세 앱_ 주택 시세, 이 앱 하나로 얼마나 보이나솔직히 처음엔 기대를 크게 하지 않았습니다. 빌라 시세는 국토부 실거래가 사이트에서도 잘 안 잡히는 경우가 많아서, 앱 하나가 그걸 해결해줄 거라고는 생각 못 했거든요.직접 써봤더니, 아파트는 물론이고 연립·다세대·오피스텔까지 평형별 매매 시세가 나오더군요. 특히 신축 빌라의 경우 준공 전후 시세를 따로 보여주는 게 인상적이었..
올해 1~4월 서울 연립·다세대 전월세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습니다. 아파트 전세 부담이 커지면서 빌라나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분들이 늘고 있다는 신호인데, 저도 지인 이야기를 들으며 이 두 가지가 겉으로는 비슷해 보여도 법적 성격과 세금 체계가 완전히 다르다는 걸 뒤늦게 실감했습니다. 아는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갔다가 계약 후에 당황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빌라와 오피스텔 법적 분류 _ 이름이 같아도 등기부는 다르다'빌라'는 법에서 정한 명칭이 아닙니다. 건축물대장을 열어보면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중 하나로 적혀 있습니다. 여기서 다가구주택은 단독주택에 속하고,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은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으로 분류됩니다. 이 차이가 생각보다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다가..
생애최초로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던 날, 은행 창구에서 담당자가 물었습니다. "고정이요, 변동이요?" 저는 그 자리에서 5초도 안 되어 "고정으로요"라고 답했습니다. 당시엔 그게 맞는 선택인지조차 몰랐습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 되돌아보니, 그 짧은 한 마디가 수백만 원의 이자 차이를 만들어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주담대 금리, 변동금리 vs 고정금리 숫자 뒤에 숨은 진짜 차이제가 대출을 받을 당시, 고정금리는 변동금리보다 약 0.7%p 높았습니다. 솔직히 그 차이가 얼마나 큰 건지 실감이 잘 안 됐습니다. 그런데 대출 원금이 3억을 넘어가면서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연간 이자 차이가 200만 원 넘게 벌어지더군요. 눈 앞의 숫자에만 집중했다면 저도 변동금리를 선택했을 겁니다.주담대 금리 구조를 먼저 이해..
계약서에 "중도 퇴거 시 중개수수료는 임차인 부담"이라고 적혀 있으면, 무조건 임차인이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이 상황을 겪어보고 공부해보니, 이 조항이 언제나 유효한 건 아니었습니다. 계약 갱신 이후 퇴거 통보를 하고 3개월이 지난 시점부터는 법적 계산이 완전히 달라집니다.임대차 중도해지 중개수수료 부담주체 _ "임차인이 내는 게 당연하다"는 착각공인중개사법 제32조를 찾아보면 중개보수는 중개의뢰인 쌍방이 각자 부담하는 게 원칙입니다. 여기서 새로 맺어지는 임대차 계약의 당사자는 임대인과 신규 임차인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기존 임차인이 이 수수료를 부담할 의무는 없습니다(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공인중개사법).그런데 왜 실무에서는 나가는 ..
저도 처음 자취를 시작했을 때 계약서를 그냥 서명하고 나왔습니다. 월세가 10만 원대였으니 별일 있겠냐 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게 얼마나 무책임한 태도였는지 싶습니다. 임대차 계약서에서 특약사항 한 줄이 수백만 원짜리 분쟁을 막아주기도 하고, 반대로 그 한 줄 때문에 보증금을 고스란히 날리기도 합니다. 특히 처음 독립하는 분들이라면 이 부분을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임대차 특약사항이 뭔지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솔직히 저도 첫 자취 때는 특약사항이 뭔지 몰랐습니다. 그냥 계약서 맨 아래 칸에 뭔가 적힌 부분이라고만 생각했죠. 알고 보니 이게 계약의 핵심이더라고요.특약사항이란 표준 계약서 본문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을 임대인과 임차인이 협의해서 별도로 추가하는 약정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 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