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계약을 앞두고 등기부등본 하나 떼러 구청을 세 군데 돌아다닌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집주인 동의서를 미리 받아야 한다는 걸 몰라서 헛걸음까지 했고요. 국토교통부와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그 불편함을 한 번에 해결하겠다며 내놓은 게 안심전세 앱입니다. 반신반의하면서 직접 깔아봤는데, 예상보다 쓸 만한 부분이 꽤 있었습니다.안심전세 앱_ 주택 시세, 이 앱 하나로 얼마나 보이나솔직히 처음엔 기대를 크게 하지 않았습니다. 빌라 시세는 국토부 실거래가 사이트에서도 잘 안 잡히는 경우가 많아서, 앱 하나가 그걸 해결해줄 거라고는 생각 못 했거든요.직접 써봤더니, 아파트는 물론이고 연립·다세대·오피스텔까지 평형별 매매 시세가 나오더군요. 특히 신축 빌라의 경우 준공 전후 시세를 따로 보여주는 게 인상적이었..
전입신고만 하면 보증금이 지켜진다고 믿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도 월세 살 때는 그냥 넘어갔는데, 처음으로 전세를 얻을 때 어머니가 서울까지 직접 올라오셔서 이삿날 주민센터를 같이 가셨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확정일자와 전입신고가 완전히 다른 권리라는 걸 피부로 느꼈습니다. 이 둘을 같은 날 함께 처리하지 않으면 보증금이 얼마나 위험해지는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짚어드리겠습니다.전입신고와 확정일자, 왜 같은 날 해야 하는가스무 살 이후로 죽 월세로 살았습니다. 솔직히 그때는 전입신고가 뭔지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퇴직금으로 처음 전세를 얻게 됐을 때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거의 서울에 오시지 않던 어머니가 이삿날 시간을 내어 오신 이유가 딱 하나였습니다.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이..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등기부등본을 제대로 들여다봤습니다. 솔직히 그전까지는 집 볼 때 평수나 층수, 햇빛 잘 드는지만 봤지, 그 집이 법적으로 어떤 상태인지는 한 번도 확인한 적이 없었습니다. 강사님이 수업 첫날부터 "등기부등본 못 읽으면 전 재산 날릴 수 있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과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례들을 하나씩 보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발급 방법부터 항목별로 뭘 봐야 하는지, 그리고 계약을 멈춰야 하는 위험신호까지 정리했습니다.등기부등본 발급방법, 생각보다 훨씬 쉽습니다처음 인터넷으로 발급받으려 했을 때 괜히 어렵게 느껴져서 등기소 창구에 직접 찾아간 적이 있습니다. 막상 가보니 주소 적어내고 1,200원 내면 끝이었습니다. 지금은 굳이 방문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