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최초로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던 날, 은행 창구에서 담당자가 물었습니다. "고정이요, 변동이요?" 저는 그 자리에서 5초도 안 되어 "고정으로요"라고 답했습니다. 당시엔 그게 맞는 선택인지조차 몰랐습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 되돌아보니, 그 짧은 한 마디가 수백만 원의 이자 차이를 만들어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주담대 금리, 변동금리 vs 고정금리 숫자 뒤에 숨은 진짜 차이제가 대출을 받을 당시, 고정금리는 변동금리보다 약 0.7%p 높았습니다. 솔직히 그 차이가 얼마나 큰 건지 실감이 잘 안 됐습니다. 그런데 대출 원금이 3억을 넘어가면서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연간 이자 차이가 200만 원 넘게 벌어지더군요. 눈 앞의 숫자에만 집중했다면 저도 변동금리를 선택했을 겁니다.주담대 금리 구조를 먼저 이해..
같은 1억 원을 빌려도 상환방식 하나 차이로 총 이자가 500만 원 이상 벌어집니다. 제가 20여 년 전 1억 5천만 원짜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서 처음 이 사실을 실감했을 때, 솔직히 그 차이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습니다. 대출을 받기 전에 금리만 들여다보느라 정작 상환방식은 대충 넘겼던 게 지금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 글에서는 만기일시상환, 원금균등상환, 원리금균등상환 세 가지 방식을 직접 써본 경험과 수치 비교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대출 상환방식 종류, 이름만 봐선 절대 모릅니다대출 상환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만기일시상환, 원금균등상환, 원리금균등상환입니다. 이름이 비슷해 보이지만 매달 내는 금액 구조와 총이자 규모가 완전히 다릅니다.먼저 만기일시상환은 대출 기간 내내 이자만 납부하다..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제 또래 사람들 대부분의 머릿속엔 '언젠가는 내 집'이라는 막연한 목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대출을 알아보기 시작하니 LTV, DTI, DSR이라는 세 글자가 벽처럼 느껴졌던 기억이 납니다. 알고 보면 세 개념 모두 '내가 얼마를 빌릴 수 있는가'를 따지는 기준인데, 이것만 제대로 파악해두면 대출 상담 자리에서 휘둘리지 않습니다.어려운 주택담보대출 용어_LTV : 집값 기준으로 빌릴 수 있는 한도처음 주택담보대출을 알아볼 때 제가 가장 먼저 부딪혔던 개념이 LTV였습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Loan to Value ratio)이란 담보로 잡는 집값 대비 대출금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쉽게 말해 '이 집을 깔고 앉으면 얼마까지 빌려줄게?'를 숫자로 표현한..